상세정보
일본 설화집
미리보기

일본 설화집

저자
작자미상,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저
출판사
도비라
출판일
2021-08-27
등록일
2022-06-27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9MB
공급사
예스이십사
지원기기
PC 웹뷰어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1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한국과 일본은 문화적 역사적으로 가까울 수밖에 없다. 과거로는 삼국시대로부터 근대에는 식민 통치시대를 거쳐 현대로는 미래의 동반자로서의 필연적인 관계에서이다. 따라서 일본의 설화 역시 고대 한반도에 거주하던 사람들이 일본으로 건너가 토착민과의 유대를 통해 독특한 문화로 발전시켰기에, 그 기원에 있어서는 반도의 영향을 받았지만, 중세와 근대를 거치면서 일본만의 독자적인 문화를 형성하게 되었다.
한 예로 신라의 왕자가 일본으로 건너가 나라를 세운다는 ‘붉은 옥구슬’과 같은 설화로 비추어 보아 고대 일본 사회의 구성은 도래인들로 인해 형성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그것이 중세를 거쳐 역으로 ‘혹부리 영감’과 같은 이야기는 일본에서 조선으로 전해졌으며, 근대에 이르러서는 ‘메밀 뿌리는 왜 빨갈까?’와 ‘해님 달님 이야기’, 그리고 ‘비둘기’와 ‘청개구리 이야기’는 각각 일본과 한국의 설화이지만, 서로 닮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보아서도 알 수 있다.
고대와 중세의 서민 생활은 한국과 일본 공통으로 지금의 생활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이 척박하였다(*두견새 이야기 참조). 그중에서도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욕구인 ‘음식’의 문제가 가장 심각하였고, 그것을 쟁탈하기 위한 ‘폭력’ 역시 다반사였다. 그래서 일본의 서민들은 그 가해자를 ‘도깨비’나 ‘여우’, ‘원숭이’ 등으로 설화의 주인공으로 삼아 “권선징악”의 평온한 세상을 갈망했는지도 모르겠다.
따라서 우리가 이와 같은, 그것도 하필이면 복잡한 감정이 교차하는 일본의 설화를 보아야만 할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국적과는 별개로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사회에서도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갈등, 약한 자와 강한 자의 갈등이 여전히 존재하는 데에 있다. 그리고 부정하고 싶지만 부정할 수 없는 지리적 문화적 유사성으로 인해 어쩌면 그들의 모습이 바로 우리의 모습은 아닌가? 하는 질문 역시 던져줄 수 있기 때문이다.
본서는 기존에 발간된 일본설화시리즈의 총집편이다. 시간이 촉박한 현대인들의 취향에 맞게 각각의 설화를 접하고 싶은 분은 단편들(일본설화시리즈)을, 책을 읽는데 시간을 쓰실 수 있는 분들은 본서를 구입하여 숙독하시면 ‘인간’과 ‘사회’에 대한 기원과 처세에 대하여 도움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연관도서 연관도서를 소개해드립니다!
저자동일
함께 대출한 도서

    이 책을 대출한 회원이 함께 대출한 컨텐츠가 없습니다.

QUICKSERVIC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