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가이드가 죽으면 생기는 일 1권
개 같은 성격의 S급 에스퍼, 강하서.
가이드를 한낱 소모품으로 여기는 남자였다.
C급 가이드, 차이령.
유감스럽게도 개 같은 성격을 가진 S급 에스퍼의 가이드가 되었다.
그녀는 가이드를 쓰고 버리는 물건으로 취급하는 강하서가 싫었다.
“안녕, 이령아. 좋은 아침이야.”
“…돌으셨어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 그가 친절하게 굴기 시작했다.
***
“이령아, 목에 입술 대도 돼?”
“……네.”
답이 떨어지자 목을 길게 핥는 감촉이 느껴졌다.
등줄기를 강타하는 짜릿함에 차이령은 강하서의 단단한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