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소월길 크러시: 녹턴

소월길 크러시: 녹턴

저자
힐더월드 저
출판사
IBND
출판일
2024-04-04
등록일
2024-10-29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39MB
공급사
예스이십사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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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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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본 소설은 판타지 요소가 강한 현대 로맨스입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소월길 크러시: 녹턴은 불행한 남자 피주원과 불행이 지나간 여자 윤재경의 이야기입니다.


공감 글귀: 집에 데려가 줘, 주원아.

발췌 소개:
"재경아, 여긴 너무 춥고 고독해."

잠긴 목소리가 쇳소리를 내며 갈라졌다. 침묵에 잠식당한 입술이 열린 건 실로 오랜만의 일이었다. 아마 조금만 더 지났다면 혀마저 얼어 버렸을지도 몰랐다.

"이게 너야."

그렇게 말하며 재경은 그에게 가까이 다가왔다. 냉정히 단언하는 것과는 달리 표정과 말투가 지나치게 다정했다.

"그래서 내가 싫었어?"

내가 지독하게 차갑고 고독한 인간이라서 나를 떠난 거냐고, 속마음과는 다른 빈정거림이 튀어나왔다.
재경은 주원의 가슴속에 있는 생명의 불꽃을 보았다.

삶에 미련이 없는 그의 의지를 보여 주듯 불꽃은 언제 꺼져도 이상할 게 없을 만큼 희미했다. 어렴풋한 빛이, 이제 거의 꺼져 가는 제 불꽃과 별로 다를 게 없어 보였다.

재경은 두 손으로 주원의 얼굴을 감쌌다.

제게 아직 남은 시간이 있다면 둘이 행복했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었다. 할 수만 있다면 그가 살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들어 주고 싶었다.

주원은 재경의 손길이 햇살이 어루만지는 것처럼 포근했다.

온기라고는 없는 곳인데, 그녀의 체온은 더할 나위 없이 따뜻했다. 가슴속의 불꽃이 다시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


“그런 네가 나는 좋았어. 지금도 그런 걸.”



신비로운 갈색 눈이 미동 없이 그를 바라본다.



“부탁이 있어, 주원아.”

“말해.”

“나를 데리고 집으로 가 줘. 같이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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