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랑 친구가 될 수 있을까? : 18년 차 특수교사가 안내하는 편견을 넘어 우정 쌓는 법
★ ‘백정연’ 《장애인과 함께 사는 법》 저자 추천
★ ‘김수연’ 경인교대 특수통합교육학과 교수 추천
★ 통합교육 필독서, 인성교육 추천도서
‘장애’ 앞에서 우물쭈물하는 너에게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심각하지 않은 장애 공부
장애는 자주 사회적 이슈가 됩니다. 매년 반복되는 장애인 이동권 시위부터 최근 장애가 있는 자녀를 둔 유명 인플루언서와 특수교사 사이의 갈등과 같은 일이 생기면 논쟁이 일어나곤 합니다. 이런 분위기와 동시에 통합교육은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어울려 생활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는 이때 꼭 필요한 책으로 《장애인이랑 친구가 될 수 있을까?》가 출간되었습니다.
장애가 있는 친구가 있나요? 같은 학교에 다니는 장애 학생에게 말을 걸어본 경험은요? 아마도 ‘없다’라고 답하는 사람이 많을 거예요. 막연히 장애인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일상에서 장애인과 연결될 기회는 흔치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거리나 대중교통에서 장애인을 마주치기라도 하면 못 본 척하거나 불편한 기분을 느끼죠. 장애인은 나와 다른 사람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괜히 조심스러워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친구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어요.
18년 차 특수교사인 저자는 ‘친구 되기’라는 관점에서 심각함은 내려놓고 장애를 안내합니다. ‘장애인은 무조건 도와줘야 하나요?’, ‘의사소통이 안 될 때는 어떡해요?’, ‘자폐성장애인은 천재겠죠?’, ‘시각장애인은 아무것도 안 보이나요?’ 등 누구나 한 번쯤 떠올릴 만한 질문들로 차례를 구성했습니다. 장애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알아보고, 그 속에서 편견을 발견하며 올바른 태도를 가지고 행동하도록 이끕니다. “우리가 친구가 되려면 서로 존중하고 차이를 인정하면 됩니다”라고 말하는 저자의 단호하면서 다정한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이전과는 다른 눈으로 장애를, 그리고 사회를 바라볼 수 있을 겁니다.